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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개설 가담' 안지만, KBO리그 1년 더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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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개설 가담' 안지만, KBO리그 1년 더 못 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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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에 가담한 안지만(35·전 삼성)이 앞으로 1년간 KBO리그(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다.

KBO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동 KBO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안지만에 대해 야구규약 제148조(부정행위)와 제150조(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1년 유기실격 제재를 부과했다.

2016년 7월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안지만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24일 KBO로부터 1년 유기실격 제재를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달 20일엔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 등)’에 대해선 무죄가 인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진흥투표권과 비슷한 것의 구매를 중개 또는 알선’과 ‘도박공간 개설’ 부분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상벌위는 프로스포츠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KBO 리그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해 1년 유기실격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안지만은 24일부터 1년간 KBO 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

안지만은 이미 2016년 7월 KBO로부터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았고 그해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1년 10개월 동안 프로야구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안지만은 통산 593경기에 나서 60승 35패 15세이브 177홀드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냈다. 홀드 부문에선 KBO리그 통산 최다 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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