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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유재석 MBC 연예대상도 석권, 최초 '트리플크라운' 달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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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유재석 MBC 연예대상도 석권, 최초 '트리플크라운' 달성하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2.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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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KBS에 이어 MBC에서도 대상을 받으며 원톱 시대를 증명했다. 특히 이번 대상 수상은 국민투표로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29일 방송된 MBC 연예대상의 최종 주인공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이날 김구라, 박명수, 서경석, 김수로 등과 대상후보로 오른 뒤, 시청자 투표(총 68만표 중 44만여표 획득)를 통해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유재석은 올해만 벌써 KBS에 이어 MBC까지 연예대상 2관왕을 달성했다. 이제 관심사는 3개 방송사 대상 수상을 통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느냐다.

▲ '국민 MC' 유재석이 29일 MBC 연예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부동의 원톱'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 캡처]

그동안 유재석은 모두 12차례나 연예 대상을 수상했지만, 한해 지상파 3사 대상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는 못했었다.

이 추세라면 트리플 크라운 달성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30일 SBS 연예대상에서도 유재석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올해 SBS에서 '런닝맨'으로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SBS 예능프로그램의 상징 같은 존재로 올라서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역대 대상 수상 기록 중 SBS 연예대상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 유재석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경우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부동의  원톱'임을 공인받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유재석(가운데)이 29일 서울 마포구 MBC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해 '무한도전' 팀과 레드카펫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라이벌 MC인 강호동과 투톱 시대를 이끌며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주춤해진 지금 그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명실상부한 '원톱'으로서 예능 프로그램들의 인기를 견인하고 후배를 이끌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무한도전'이 올 한 해 크고 작은 논란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잘못과 실수를 감추고 숨기는 것들이 오히려 많은 분께 잘못과 실수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따끔한 비판 등을 수용해 더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무한도전'에서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남겼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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