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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연극 '해롤드 앤 모드'에서 19세 청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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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연극 '해롤드 앤 모드'에서 19세 청년 변신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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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드라마 '미생'에서 냉철하고 스펙 좋은 인턴 장백기로 인기를 모은 강하늘이 연극 '해롤드 앤 모드'에선 순박한 19세 청년으로 탈바꿈한다.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롤드 앤 모드'는 지난 2003년 '19 그리고 80'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무대에 처음 올려져 이후 해롤드 역에 김영민, 이종혁, 윤태웅, 이신성 등이 캐스팅되며 스타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어머니의 관심을 얻기 위해 몇 차례 우스꽝스런 자살소동을 벌이고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청년 해롤드가 자유분방한 무정부주의자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두 사람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다뤘다.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드라마·영화에 앞서 뮤지컬·연극무대에서 배우활동을 시작한 강하늘은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와 모드로부터 지혜와 사랑을 받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19세 해롤드 역을 소화한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정자는 "매번 어린 남자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강하늘과 키스신도 소화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테러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친구들이 지금 연극하는 것도 부러운데 매번 젊은 남자와 입을 맞춘다고 부러워한다. 강하늘과 키스할 때에는 숨을 죽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내년 1월9일부터 2월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공연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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