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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첫 50점, 스미스 '역주행'에 울다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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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첫 50점, 스미스 '역주행'에 울다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01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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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2연패를 향한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J.R. 스미스는 어리석었고 ‘킹’ 르브론 제임스는 외로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일(한국시간) 안방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24-114.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3년간 클리블랜드와 붙었던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2015, 2017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클리블랜드 J.R. 스미스의 ‘역주행’이 경기를 망쳤다. 107-107 동점에서 조지 힐이 자유투를 놓쳤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런데 잡고선 뒤로 달렸다. 종료 직전이었는데 우왕좌왕하다 그냥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벼랑 끝에서 벗어난 골든스테이트가 신바람을 냈다. 역대 NBA 파이널 5번째로 많은 득점 51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는 고개를 숙였다. 홀로 팀 득점의 44.7%에다 8리바운드 8어시스트까지 책임졌지만 쓴맛을 봤다.

르브론 제임스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얼굴을 짓이겨도, 케본 루니가 필사적으로 막아서도 일어서고 스코어를 쌓았다. 개인 처음으로 NBA 플레이오프에서 50득점을 넘겼다. 그러나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는 47분을 뛰면서도 지치지 않았다. 가공할 운동능력으로 더블클러치를 성공시켰고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클리블랜드를 ‘하드캐리’하면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과 비교되기 시작한 이유를 증명했다.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다. 케빈 듀란트은 26점, 클레이 탐슨은 24점을 보탰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연장전 결정적인 3점슛을 꽂는 등 13점 9어시스트 5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마지막에 난투극이 나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 숀 리빙스턴이 쏜 점퍼에 클리블랜드 트리스탄 탐슨이 팔꿈치를 들고 들어가 심판의 퇴장 명령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 그린이 심기를 건드리는 박수를 치자 탐슨이 공으로 그린을 때렸고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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