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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저스-두산 오재일-롯데 나원탁-한화 오선진, 1군 엔트리 말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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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저스-두산 오재일-롯데 나원탁-한화 오선진, 1군 엔트리 말소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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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원탁, 한화 이글스 내야수 오선진 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일 발표한 2018 KBO리그(프로야구) 현역 선수 등록 명단에 따르면 로저스 등 7명의 선수가 1군 명단에서 빠졌다.

 

 

로저스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저스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현수의 투수 강습 타구에 손을 맞고 말았다. 오른쪽 넷째와 다섯째 손가락 사이가 4~5㎝ 가량 찢어졌고 10바늘을 꿰맸다.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검진 결과, 넷째 손가락 인대 손상 및 골절 진단까지 받았다. 로저스의 1군 엔트리 말소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통상 인대 손상 및 골절은 한 달 이상의 치료기간을 요하기 때문에 재활기간까지 합하면 로저스가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꽤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었기에 로저스의 이탈은 넥센으로선 큰 악재다. 당분간 대체 자원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

오재일은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올 시즌 첫 1군행인데, 타율만 보면 2군 강등이 타당해 보인다. 오재일의 올 시즌 타율은 0.220(177타수 39안타)에 불과하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더 처참하다. 0.111(27타수 3안타)다. 두산은 오재일을 2군으로 떨어진 타격감을 회복하게 할 참이다.

나원탁은 이번이 시즌 두 번째 2군행이다. 지난 4월 4일 2군으로 내려간 데 이어 또 퓨처스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올 시즌 1군에서 10일, 11일밖에 버티지 못한 점이 나원탁으로선 뼈아프다. 대신 2군에서는 51일이나 머물렀다. 김사훈, 나종덕이 좋은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원탁마저 난조에 빠지면 롯데는 포수난에 허덕이다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나원탁은 올해 1군에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오선진도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10경기에서 타율 0.130(23타수 3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5(89타수 20안타). 송광민, 정근우, 정은원, 하주석, 강경학 등이 포진한 팀 내야진에서 버티려면 출중한 타격을 펼쳐야 한다. 한용덕 한화 감독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오선진은 퓨처스리그에서 떨어진 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밖에 SK 와이번스 이윤재, NC 다이노스 유원상, KIA 타이거즈 오준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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