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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언론 "덜 알려진 황희찬, 손흥민과 한국 16강 진출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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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언론 "덜 알려진 황희찬, 손흥민과 한국 16강 진출 핵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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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에서는 손(SON)이 제일 유명하지만 황희찬 역시 주목해야 한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소’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캐나다에서도 주목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리얼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황희찬은 한국의 역동적인 공격듀오에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보다 덜 알려졌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 수비진을 곤란하게 할 선수”라며 “유럽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는 손흥민만 있는 게 아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게 황희찬”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에서 황희찬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지켜봐야할 선수’로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다른 선수들과 묶어 소개한 것이 아니라 황희찬만을 다뤘다.

리얼 스포츠는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을 상세히 소개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3시즌 째 활약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는데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빅리그 팀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였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도합 13골을 터뜨렸다.

더불어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도 곁들였다. 황희찬이 17세 이하 대표를 시작으로 올림픽 대표까지 총 24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속임수로 수비진을 흔들며 손흥민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손흥민-황희찬 듀오가 한국의 16강 진출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활약으로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 잘츠부르크 나흐리텐과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를 비롯한 유럽 유수의 언론은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토트넘, 레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활약 여부에 따라 이적설이 가시화 될 전망.

신태용호에 최종 승선한 전문 공격수는 황희찬, 손흥민과 김신욱(30·전북현대)까지 3명뿐이다. 이 가운데 김신욱은 후반 조커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선발 출전이 유력한 황희찬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 황희찬이 이번 월드컵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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