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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지드래곤 논란, 관찰일지 공개로 새 국면 '입대부터 수술 넘어 병실까지' 여전히 핫한 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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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지드래곤 논란, 관찰일지 공개로 새 국면 '입대부터 수술 넘어 병실까지' 여전히 핫한 GD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6.26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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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군병원 입원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 대한 여론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지드래곤 관찰일지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25일 오전 디스패치는 빅뱅 지드래곤이 양주 국군병원 '대령실'에 입원해 있다고 보도했다. 에어컨과 냉장고, TV가 비치된 해당 병실에 대해 '특실'이란 표현을 쓰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반박에 가까운 공식 입장을 전했다.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소 늦은 입장 표명에 논란은 이미 불어날 대로 불어난 뒤였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국방부도 입장을 밝혔다.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지드래곤 외 일반 사병을 포함해 다른 병사들도 1인실을 사용했다는 국방부의 설명에도 지드래곤을 향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늦은 오후 이같은 반응은 180도 달라졌다. 같은 날 오후, 온라인에선 지드래곤이 언급된 또 다른 게시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부터다. 일명 '지드래곤 관찰일지'라 불리는 해당 게시물은 군병원에 근무 중인 한 일반 사병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문건은 한 일반 사병이 연인에게 지드래곤을 관찰한 사생활 정보를 노출한 것으로, 해당 게시물을 받은 여성이 이를 사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의 부대명은 물론, 생활 습관 및 평소 생활 태도가 전부 담겼다. 심지어 점 위치, 문신 위치와 속옷 사이즈 그리고 정신병 이력까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드래곤 관찰일지가 퍼지자, 누리꾼들은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관심 사병의 경우, 일반 사병과 격리 조치해야하는 게 맞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문건을 통한 지드래곤의 지나친 사생활 노출에도 대다수 누리꾼들은 반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군 입대 전부터 크고 작은 논란으로 누리꾼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월 '입영 연기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입대를 선택하며 논란을 그대로 불식시켰다. 

입대 이후엔 입원 사실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5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군 병원을 거쳐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현재 입원했다는 것도, 수술 이후 군에 복귀했다는 것도 모두 화제가 됐다. 

입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지드래곤은 발목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이번에는 병실 특혜 논란까지 일으키며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군 내의 위계질서'를 언급하며 지드래곤의 특혜 의혹에 대한 국민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지드래곤을 향한 반감이 커지며 이미 적지 않은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은 상황. 

하지만 관찰일지 공개 이후, 대중들은 태도를 달리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 정도 논란이면 없던 병도 생길 것"이라며 지드래곤을 두둔했다.

입대 전부터 지금까지 매달 언론에 오르내리는 지드래곤이다. 여전히 핫 이슈를 양산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드래곤을 둘러싼 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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