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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WC서도 빛나는 위용, 독일 탈락과 함께 무너진 뮌헨 [러시아월드컵 득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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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WC서도 빛나는 위용, 독일 탈락과 함께 무너진 뮌헨 [러시아월드컵 득점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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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소위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으로 불리는 유럽축구 ‘3대장’의 선수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고 있을까.

29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났다. 클럽별로 조별리그에서 넣은 골을 살펴보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뮌헨 선수들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클럽은 9골씩 넣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포르투갈)는 스페인전 해트트릭 포함 4골을 넣어 현재 공동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모드리치가 2골을 넣으며 크로아티아의 3연승을 이끌었고 이스코와 나초 페르난데스(이상 스페인), 토니 크로스(독일)가 각각 한 번씩 골망을 출렁였다.

바르셀로나 선수들 역시 총 9골을 합작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필리페 쿠티뉴(브라질), 예리 미나(콜롬비아)가 2차례씩 골망을 흔들었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파울리뉴(브라질)가 1골씩 넣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득점에 성공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소속 대표팀은 모두 16강에 올라 높은 골 순도를 자랑했다.

‘신계’인 두 팀의 뒤를 쫓는 클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다.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29일 벨기에와 최종전에 결장하고도 2경기에서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의 손흥민이 2골,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1골로 총 8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골)가 잇는다. 로멜로 루카쿠(벨기에)가 4골, 마르코스 로호(아르헨티나)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1골을 기록했다. 특히 루카쿠는 EPL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케인과 러시아에서도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선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3골,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과 호세 히메네스(우루과이)가 1골로 총 5골, 네이마르, 티아구 시우바(이상 브라질),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한 골씩 기록한 파리생제르맹은 총 4골을 넣었다. 

이 밖에도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들이 각 3골씩을 합작했다.

반면 뮌헨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H조 톱시드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일본전에서도 침묵하며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역시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측면 공격 듀오 아르연 로벤(네덜란드)과 프랭크 리베리(프랑스)가 대회에 나서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6명이나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섰지만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이들은 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보다 많은 휴식시간을 갖게 됐다는 점은 뮌헨 팬들로서 반길 일일 수 있지만 ‘카잔 악몽’이 소속 팀 활약에도 후유증을 가져오진 않을 지 우려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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