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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EPL-국가대표 출신' 윤석영 임대영입, 후반기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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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EPL-국가대표 출신' 윤석영 임대영입, 후반기 반등 노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3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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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FC서울이 왼쪽 측면의 허점을 메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 윤석영(28)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은 29일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윤석영이 전격적으로 K리그에 컴백한다”며 “6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오는 윤석영이 새롭게 몸담을 팀은 FC서울”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J리그1 가시와 레이솔로부터 윤석영을 임대로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 말까지다.

 

▲ 윤석영이 29일 FC서울에 입단했다. 임대 형식으로 2019년까지 서울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FC서울 제공]

 

2009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윤석영은 2012년까지 리그 정상급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이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했고 2014년엔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주호(울산 현대)를 제치고 대표팀의 왼쪽 수비를 도맡았다.

이후 QPR이 EPL로 승격한 시즌 23경기에 출전하며 빅리그 경험을 했고 이후 찰튼 애슬레틱, 덴마크 브뢴비를 거쳐 지난해 가시와로 이적했다. 올 시즌엔 팀이 치른 15경기 중 7경기에 나섰다.

아직 전성기 때의 기량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대인마크와 커팅능력 등 뛰어난 수비적 재능과 뛰어난 스피드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바탕으로 심상민과 함께 서울의 왼쪽 측면을 탄탄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게 된 이을용 감독 대행의 후반기 구상에도 윤석영은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윤석영은 “FC서울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서울은 늘 저력 있는 팀이자 언제나 강한 모습을 선보이는 팀이라 생각해왔다”며 “서울이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쏟아내려 한다. 무엇보다 FC서울의 많은 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플레이와 더욱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등번호 18번을 부여받은 윤석영은 바로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팀 적응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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