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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들 전성기는 26~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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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들 전성기는 26~28세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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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글로브, 지난 30년 동안 WAR 2.0 이상 비율 조사

[스포츠Q 유민근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전성기가 26~28세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는 3일(한국시간)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0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의 비율은 26세부터 28세 사이에서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이 범위에 들어있는 선수는 MLB 선수 중 10% 정도다.

보스턴 글로브는 야구 선수들의 전성기를 파악하기 위해 1984년부터 2014년까지 지난 30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언제 WAR 2.0 이상을 기록했는지 조사했다.

WAR 2.0은 해당 선수가 평범한 선수에 비해 2승을 더 팀에 안긴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의 류현진(28)은 WAR 3.5를 기록해 보통 선수보다 팀에 3.5승을 더 기여했다.

선수들이 30세를 넘기면 WAR 2.0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의 비율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3세의 선수가 WAR 2.0을 기록하는 경우는 26~29세 선수의 절반에 불과했다.

또 투수는 야수 포지션에 비해 두 살 정도 더 일찍 전성기를 맞이했다. 투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25~26세에 집중됐다. ‘투수 어깨는 소모품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그 위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이 증명됐다.

하지만 보스턴 글로브는 “전성기는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 통계가 최고 잘하는 시기를 뜻하지는 않는다”며 “나이 들어서 잘하는 선수도 많다”고 설명했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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