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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프로듀스48' 미야와키 사쿠라, 분량 집중에 'PD픽' 논란...후반 순위발표식 '견제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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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프로듀스48' 미야와키 사쿠라, 분량 집중에 'PD픽' 논란...후반 순위발표식 '견제픽' 가능성도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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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프로듀스48'에 출연 중인 미야와키 사쿠라가 '피디픽' 논란에 빠졌다. 미와야키 사쿠라는 함께 '프로듀스48'에 출연한 AKB48의 인기 멤버 마츠이 쥬리나와 달리 매 회 인터뷰와 무대 등이 전파를 타면서 '사쿠라듀스'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야와키 사쿠라를 둘러싼 '프로듀스48' 속 분량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2회 이후부터다. '프로듀스48'은 앞선 '프로듀스101 시즌1,2'의 포맷을 그대로 빌렸다. 등급 평가와 그룹 배틀 평가 등이 차례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 시즌을 본 시청자라면 대략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여러 연습생의 무대가 등장해야 하는 회차에서도 미야와키 사쿠라의 서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분량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미야와키 사쿠라 [사진= 엠넷 '프로듀스48' 영상 화면캡쳐]

 

미야와키 사쿠라는 단체곡 '내꺼야(PICK ME) 센터에 이어 매회 방송에서도 인터뷰와 평가 무대, 사전공개 영상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현역 아이돌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등급 평가 무대조차 공개되지 않은 연습생들과 비교하면 그 처우의 차이는 더욱 크다.

'피디픽', '국장픽' 등 제작진 편애 논란에 불이 붙은 것 역시 이와 궤를 함께한다.'프로듀스48'의 앞선 시즌에서도 확인했듯 최종 '데뷔조' 결정에 방송 분량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국민 프로듀서들 사이에선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특정 연습생을 편애한다는 이야기는 매 시즌 이어지고 있다. 앞선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김소혜가 부족한 실력에도 불구 타 연습생들과 비교하면 많은 분량을 받으며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스101 시즌1' 김소혜, '프로듀스101 시즌2' 윤지성 [사진=엠넷 '프로듀스 시즌1,2' 화면캡쳐]

 

이어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윤지성이 '피디픽'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윤지성의 여러 반응이 화면에 지속해서 노출되면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캐릭터를 부여해 방송 분량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형평성 논란을 겪었으나, 김소혜와 윤지성 모두 최종 데뷔조에 들어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으로 가요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서 현역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미야와키 사쿠라의 목표가 단순히 최종 데뷔조에 들어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분량 집중 논란이 이어지면 투표 후반부에 들어서는 '견제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프로듀서들은 매 시즌마다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을 위한 전략적 투표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본격적인 탈락자가 발생하게 되는 순위발표식에서는 제작진의 편애를 받는다는 의혹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프로듀스 시리즈'지만 여전히 방송 분량은 고질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제작을 맡은 안준영 PD는 "간절한 친구들이 방송 분량을 가져간다"라고 했지만, '국민프로듀서'들이 보이지 않는 연습생들의 간절함까지 재단하기엔 큰 무리가 있지 않을까.

과연, '프로듀스48'이 방송 형평성 논란을 종식하고 다양한 매력을 갖춘 연습생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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