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2:36 (화)
맨유 'FA컵 32강행'에도 수비수 부상 '울상'
상태바
맨유 'FA컵 32강행'에도 수비수 부상 '울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5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할 감독, "디마리아-블린트 곧 복귀" 기대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다시 부상 암운이 드리워졌다.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와 루크 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휴이시 타운에서 2014~2015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 원정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리그 1(3부 리그) 소속 요빌 타운이었다. 이날 맨유는 후반 19분 안데르 에레라와 후반 45분 앙헬 디 마리아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32강 진출 소식에도 기뻐할 수 없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하파엘이 광대뼈 골절상을, 쇼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올시즌 부상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애슐리 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하파엘과 쇼마저 전력에서 이탈한 맨유는 선수 운영에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맨유 공식 채널인 맨유TV와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은 "하파엘이 골절상을 당했다. 쇼는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며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가 없어 포메이션을 포백으로 바꿔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파엘은 다시 부상을 입었는데도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신력이 뛰어났지만 그와 쇼의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에는 미드필드에 4명의 선수를 배치해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고 인내심도 생겼다. 공을 잘 지키기도 했다. 덕분에 선제골을 터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언급했다. 그는 "디 마리아와 달레이 블린트가 곧 복귀하며, 마르코스 로호도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 왼발을 쓰는 선수가 더 많아질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필요했던 부분"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sqplane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