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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윔블던 테니스대회] 조코비치VS앤더슨 결승, 나달 탈락... 여자우승 케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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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윔블던 테니스대회] 조코비치VS앤더슨 결승, 나달 탈락... 여자우승 케르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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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케빈 앤더슨(남아공)의 2018 윔블던 결승 파트너가 됐다.

세계랭킹 21위 노박 조코비치는 14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3-2(6-4 3-6 7-6<9> 3-6 10-8)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전날 10위 존 이스너(미국)를 6시간 36분 만에 3-2(7-6<6> 6-7<5> 6-7<9> 6-4 26-24)로 누른 8위 케빈 앤더슨과 15일 밤 10시 윔블던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다툰다. 우승상금은 225만 파운드(33억원)다.

 

 

소요시간 5시간 14분의 혈전이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전날 앤더슨과 이스너가 하도 오래 경기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틀에 걸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조코비치가 2-1로 앞선 가운데 4강전이 재개됐다.

나달이 4세트를 잡고 반격했으나 조코비치가 5세트 접전을 마무리하고 웃었다.

나달,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견줘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던 조코비치는 2016 프랑스오픈에 이어 2년 만에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나달은 8년 만에 윔블던 제패를 노렸으나 조코비치에 막혔다.

 

 

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10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18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0(6-3 6-3)으로 따돌리고 개인 3번째 그랜드슬램을 제패했다. 2016 윔블던 결승전 패배 설욕이다.

2016 호주오픈과 US오픈을 품었던 케르버는 이제 클레이코트(붉은 흙바닥) 대회인 프랑스오픈만 잡으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독일 국적 여자선수의 윔블던 우승은 1996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22년 만이다.

2017년 9월 딸을 출산하고 지난 3월 테니스 코트로 돌아온 세레나 윌리엄스는 메이저 여자단식 사상 최저 랭킹 정상이자 개인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케르버의 끈질긴 수비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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