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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EPL 출신 피지컬 코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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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EPL 출신 피지컬 코치 영입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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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코치, 셀틱·WBA서 기성용·차두리·김두현 지도…레니 감독 "K리그 사상 최고 경력 코치"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해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는 서울 이랜드 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피지컬 코치를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7일 댄 해리스(36) 전 셀틱 스포츠과학 책임자를 피지컬 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리스 코치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차두리(35·FC서울)와 기성용(26·스완지 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김두현(33·수원 삼성)을 지도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다.

2000년 잉글랜드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에서 유스 스포츠과학팀 인턴으로 경력을 시작한 해리스 코치는 코벤트리 시티, 버밍엄 시티 등을 거쳐 2008년 WBA의 스포츠과학 책임자로 임명됐다. 2009년에는 셀틱에서 같은 직위를 맡았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순회 스포츠과학자로 일하기도 했다.

▲ 이랜드 FC가 EPL 출신 댄 해리스 피지컬 코치를 새로이 영입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2011년 셀틱을 나온 후에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체육교육 트레이닝에 관련한 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영국 스와니지 스쿨의 체육 부서장을 맡아 여러 클럽과 선수들의 상담을 맡아왔다.

서울 이랜드 구단에 따르면 해리스 코치와 버밍엄 시절 함께 일했던 스티브 브루스(56) 헐시티 감독은 "모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테스트했는데 정말 프로다웠다. 당시 우리 팀이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해볼 때 우리 선수들의 신체 상태는 최고였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강한 에너지가 남아 있었다"며 평가했다.

마틴 레니(40) 서울 이랜드 FC 감독도 "지금까지는 내가 코치들에게 가르쳐주는 상황이었는데 스포츠과학에 있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전문성 있는 코치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K리그 역사상 최고 경력의 피지컬 코치라고 볼 수 있어 리그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해리스 코치는 "프로로서 근면성실함, 경쟁력, 소통 능력에 자부심이 있다. 거대한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팀의 일원으로 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각오를 나타냈다.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해리스 코치는 이달 중순 입국해 레니 감독과 동계훈련, 전지훈련에 대한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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