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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폭염에 전력예비율 8.0%... '블랙아웃' 우려 속 에어컨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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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폭염에 전력예비율 8.0%... '블랙아웃' 우려 속 에어컨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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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이와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막바지 조업이 집중되면서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해 '전력예비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 내일은 전국 8대도시 가중 평균 최고기온이 오늘보다 1℃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수요량은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전력예비율 저하에 따른 '블랙아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진=픽사베이]

 

대정전, 일명 '블랙아웃'은 전력망에서 전압과 주파수가 급변할 때 발생하게 된다. 전기 사용량이 공급량보다 많아지면 전력망 전체의 전압과 주파수가 크게 떨어진다. 그 결과 전력망을 관리하는 시스템마저 정지해 버리면 결국 전력망 전체가 멈추게 되면서 마지막엔 모든 발전기마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해 전기를 만들지 못하는 '완전 암흑'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전력예비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는 것은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산업분야의 손실 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도 영향을 끼쳐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 화면 캡쳐]

 

전력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를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는 9080만kW로 DR을 발령하지 않은 어제 오후 5시(9069.5kW)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늦은 밤에도 열대야가 사그라 들지 않으면서 전력 수요량은 더욱 급증할 예정이다.

이에 전력예비율에 대한 경각이 커지고 있다.이럴 때 에어컨 종류에 따른 전력 사용 형태 및 에어컨 작동방법에 따른 전력소비 효율의 차리를 알아둔다면 전력예비율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에어컨의 전력소비량 효율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해당 에어컨이 어떤 컴프레서를 사용했느냐로 구분된다. 즉 항상 일정한 힘으로 가동하는 일반 컴프레서와 소비전력의 차이가 발생하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에어컨의 전력 소비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16평에서 스탠드형 일반 컴프레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평균 소비전력이 734W에 해당한다.

 

[사진=픽사베이]

 

반해 인버터 컴프레서 에어컨의 경우 동일한 평수에서 평균 소비전력이 270W로 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 컴프레서 에어컨 대비 인버터 컴프레서 탑재 에어컨 전기 사용량이 60% 가량 낮다은 셈이다.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최소한의 힘으로 가동해 전력 소모를 줄이기 때문에 전력예비율의 악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전기 사용 효율을 위해 수백에 달하는 에어컨을 무작정 교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진=픽사베이]

 

일반 컴프테러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면 냉방 효율을 보다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가전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가동 환경을 최적화하면 전력 소비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장 먼저 에어컨 가동 전 불필요한 공간을 닫아 냉방 공간의 수치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간이 제한적일 경우 빠른 시간에 적은 에너지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에어컨 필터도 2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필터 내부에 먼지가 없어야지만 에어컨을 통한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에어컨의 전원을 끄고 켜는 행위를 반복하기 보단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적정 온도를 맞췄다면 이후에는 제습 기능을 활용해 전기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시간이 급증하면서 전력예비율이 대한 불안이 커진 요즘 효율적인 냉방으로 일상 속에서 전기 소비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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