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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이재성 독일 2부행, 지동원-서영재-박이영 근황은? 코리안더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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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이재성 독일 2부행, 지동원-서영재-박이영 근황은? 코리안더비 가능성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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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 최고의 선수 이재성(26)이 독일 분데스리가2(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 역시 다름슈타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2부리그에 몸 담고 있는 서영재(23·MSV 뒤스부르크), 박이영(24·FC상파울리) 등과 '코리안 더비'가 기대를 모은다.

소속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던 지동원은 지난 1월 독일 2부 다름슈타트로 임대를 떠나 중용됐다.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1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잔류에 기여했다. 

 

▲ 이재성(오른쪽 두 번째)과 지동원의 독일 분데스리가2 코리안더비가 성사될까.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트위터 캡처]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와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했다. 지난 27일에 묀헨 글라드바흐와 친선 경기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45분간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 아우쿠스부르거 알게마인은 지난 24일 “디르크 슈스터 다름슈타트 감독이 지동원을 원한다”고 전해 지동원의 거취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다름슈타트로 돌아가 이재성과 맞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함부르크SV에서 ‘제2의 손흥민’을 꿈꾸던 서영재는 지난 5월 기회를 찾아 과거 안정환이 거쳐갔던 MSV 뒤스부르크로 이적했다. 함부르크에서 주로 2군(4부리그)에서 활약했던 그는 K리그 구단의 이적 제의를 마다하고 독일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뒤스부르크 이적 절차를 마치고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내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던 서영재는 아쉽게 아시안게임 출전은 좌절됐다. 이제 뒤스부르크에서 주전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182㎝의 흔치 않은 큰 키에 왼발잡이 풀백 서영재는 뒤스부르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FC 상파울리에는 또 다른 독일 2부리거 박이영이 있다. 박이영은 지난 시즌 33라운드 빌레펠트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잔류를 확정시켰다. 2015년 상파울리에 합류한 그는 2017~2018시즌 후반기에 15경기 출전하며 3년 만에 비로소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2013년 필리핀 2부리그 사커루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상파울리 U-23 팀을 거쳐 2017년 1군 계약을 맺고 이제는 주전까지 차지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맨땅에 헤딩’을 이어온 박이영이다.

이재성이 독일 2부리그로 진출하면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박이영과 서영재 그리고 지동원까지 독일 분데스리가2에서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간의 경기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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