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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015시즌 통계전망, '27경기, ERA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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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015시즌 통계전망, '27경기, ERA 3.38'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8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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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전문사이트 다저스 성적 예측, 168.3이닝 소화 예상

[스포츠Q 임영빈 기자] 168.3이닝, 평균자책점 3.26.

류현진(29·LA 다저스)의 올 시즌 예측 성적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8일(한국시간) MLB 통계 전문가인 댄 짐보스키의 예상을 실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LA 다저스 선수들의 2015년 성적을 전망했다.

ZiPS에서는 류현진이 27경기에 등판해 168.3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균자책점은 3.26, 탈삼진은 151개다.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은 평균자책점보다 좋은 3.12,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은 .290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2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 3.38 FIP 2.62 BABIP .319 탈삼진 139개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면에서 기록이 나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2015년 목표로 내세웠던 3점 이내 평균자책점과 200이닝 소화는 어렵다고 봤다.

통계에는 오차가 있다. ZiPS는 일반적으로 선수의 최근 4년간의 기록을 분석대상으로 삼는다. 아직 젊거나 경력이 짧은 선수는 3년 동안의 기록을 토대로 분석을 한다. 류현진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2년의 경력밖에 쌓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오차의 범위가 넓다.

팬그래프닷컴은 더불어 선수들이 과거 MLB의 어느 선수와 비슷한지 예를 들었다. 류현진은 밥 네퍼와 비슷한 선수로 꼽혔다. 네퍼는 197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1990년까지 15시즌을 뛴 선수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며 통산 146승 15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1978년 17승을 비롯해 6시즌에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올스타는 2회 선정됐다.

짐보스키는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31경기 등판 21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17, 탈삼진 238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쇼와 비견되는 선수로 샌디 쿠펙스가 꼽혔다.

1955년부터 1966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쿠펙스는 올스타 6회, 시즌 최우수선수(MVP) 1회, 사이영상 3회 수상의 기록을 가진 MLB 역대 최고 좌완투수 중 한 명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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