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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김성모 트레이싱 의혹 '고교생활기록부' 연재중지… '돌아온 럭키짱'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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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김성모 트레이싱 의혹 '고교생활기록부' 연재중지… '돌아온 럭키짱' 논란도?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0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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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럭키짱', '대털', '강안남자' 등의 작품을 그린 유명 만화가 김성모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트레이싱 논란으로 연재 중지됐다. 김성모는 표절 의혹을 부인했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했다. 이와 더불어 김성모의 전작 웹툰 '돌아온 럭키짱'에서도 트레이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네이버 웹툰은 김성모 작가의 '고교생활기록부' 1~4화 게재를 중지시켰다. 김성모 만화가의 '고교생활기록부' 서비스도 네이버 웹툰의 이번 조치로 4회를 끝으로 중단됐다.

 

김성모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트레이싱 논란으로 연재 중지됐다 [사진=김성모 페이스북 화면 캡처]

 

독자들은 김성모 작가가 '고교생활기록부'에서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의 '슬램덩크' 장면은 트레이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모 작가는 "그림체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표절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심화되자 김성모 작가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SNS를 모두 폐쇄했다.

'트레이스' 혹은 '트레이싱'은 원본 위에 새 종이를 덮고 선을 따라 그리는 미술 테크닉을 말한다. 만화계에서 트레이싱 논란은 꾸준히 존재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이 이번 논란에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김성모 작가는 과거부터 꾸준히 자가복제 혹은 표절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김성모 작가의 작화 논란은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작 웹툰 '돌아온 럭키짱'에서도 김성모 작가는 자기복제, 트레이싱 논란으로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돌아온 럭키짱' 1회에서 김성모 작가는 A사의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의 장면을 그대로 복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성모 작가는 게임 이미지를 합성 후 필터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작중에 나오는 음식의 경우 대부분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김성모 작가에게 저작권 침해 의혹을 제기했지만, 그는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자신의 전작에서 사용한 컷을 그대로 붙여넣거나, 배경을 다른 작품의 이미지에서 그대로 따오는 등 김성모 작가의 '돌아온 럭키짱'은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1993년 데뷔 이후 유명 만화가로 활동한 김성모 작가가 신작 '고교생활기록부'의 트레이싱 논란으로 네이버 웹툰 서비스 정지 조치를 받았다. 김성모 작가가 지금의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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