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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키아누 리브스 "동양문화에서 긴장과 행복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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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키아누 리브스 "동양문화에서 긴장과 행복 배웠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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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키아누 리브스가 동양무술에 대한 질문에 "몸에 긴장을 유지하고 스스로를 통제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가치를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영화 '존 윅'에 출연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은 2008년 '스트리트 킹' 홍보 이후 두 번째로, 약 7년만이다.

그는 "실제로 불교를 믿지는 않지만, 불교 신자들과 대화하며 윤회사상이나 생명 중시 사상,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따른 결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하는 일에 대해 감사함이 생겼다. 좀더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 배우 키아누 리브스 [사진=노민규 기자]

또한 아시아 영화 시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특정 시장, 지역을 생각하기보다는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제작자가 아닌 배우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어떤 작품을 완성해냈을 때 관객들이 즐겁게 생각하길 바란다. 관객들이 극장을 떠날 때 즐거움을 얻고 좀더 긍정적인 감정, 생각해볼만한 새로운 이슈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액션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다. 감독님도 한국의 액션을 많이 참고한 걸로 알고 있다. 다른 영화에 비해 '존 윅'에는 롱테이크가 비교적 많다"고 설명했다.

영화 '존 윅'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범죄의 세계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의 이야기다. 그러던 어느날 존 윅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긴 강아지 데이지를 잃고 자동차까지 도난당하면서 억눌러온 그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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