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매트릭스'를 자신의 출연 액션 영화 중 가장 어려웠던 기억으로 꼽았다.
영화 '존 윅'에 출연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은 2008년 '스트리트 킹' 홍보 이후 두 번째로, 약 7년만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1999년 영화 '매트릭스'에 출연했다. 그는 "'매트릭스'가 액션을 본격적으로 한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촬영 또한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험을 많이 쌓여 발전된 모습을 더 보여드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물론 예전보다는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젊었을 때처럼 더 높이, 빨리 뛰는 부분들은 어렵다. 하지만 예전엔 없었던 경험이 쌓여 효율적으로 연기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좀더 지혜롭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액션 연기의 소감을 밝혔다.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의 촬영 소감으로 "약 3개월간 재밌게 촬영했다. 액션은 단독 연기가 아니라 한 팀을 이뤄 안무를 맞추듯 맞춰봐야 하는데, 훌륭한 스턴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훌륭한 선생님들께 유도, 주짓수 등을 배웠다. 회전도 많이 하고 총도 쏘는데 이런 부분이 촬영할 때 재밌었다. 내가 즐긴다는 점에서 '존 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 '존 윅'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범죄의 세계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의 이야기다. 그러던 어느날 존 윅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긴 강아지 데이지를 잃고 자동차까지 도난당하면서 억눌러온 그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