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키아누 리브스가 '뱀파이어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존 윅'에 출연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은 2008년 '스트리트 킹' 홍보 이후 두 번째로, 약 7년만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변하지 않는 외모로 '뱀파이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난 뱀파이어는 아니다"며 "부모님과 조상님들께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존 윅 캐릭터의 어떤 점이 닮아있다고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빼앗기게 됐을 때 존 윅만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타개하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내게 공감을 사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키아누 리브스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2015년을 산뜻하게 출발한 것 같다. 지금은 여러 작품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탐색하는 단계"라고 답했다.

또한 키아누 리브스는 "2015년에도 건승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한국어로 남겼다.

영화 '존 윅'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범죄의 세계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의 이야기다. 그러던 어느날 존 윅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긴 강아지 데이지를 잃고 자동차까지 도난당하면서 억눌러온 그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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