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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키아누 리브스, "'히어로물' 열풍 이유는 초현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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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키아누 리브스, "'히어로물' 열풍 이유는 초현실성"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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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키아누 리브스가 전세계적인 '영웅 영화 인기' 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화 '존 윅'에 출연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은 2008년 '스트리트 킹' 홍보 이후 두 번째로, 약 7년만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전세계적으로 영웅물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책을 한 권 써도 될 정도로 질문이 광범위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 배우 키아누 리브스 [사진=노민규 기자]

그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우선은 초현실적인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현실에서는 만나기 힘든 상황인 폭발, 액션이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것 같다. 그런 점들이 관객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킨다"고 답했다.

또한 "영웅물에서는 주인공이 힘을 갖고 있어서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누군가를 구하거나 보호하는데, 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이 특정 층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아누 리브스는 출연 영화 '존 윅'에 대해 "제작, 디자인, 연기, 시네마, 영화의 톤 등 모든 것이 훌륭하다. 또한 '사람이 과연 변할 수 있는가'라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생존, 운명, 싸움 등이 관객들이 생각해볼만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관객 모두가 이 영화를 즐겁게 관람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영화 '존 윅'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범죄의 세계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의 이야기다. 그러던 어느날 존 윅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긴 강아지 데이지를 잃고 자동차까지 도난당하면서 억눌러온 그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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