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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집사부일체' 유준상, 앨범 발매만 15건...열혈 사부의 끝없는 음악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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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집사부일체' 유준상, 앨범 발매만 15건...열혈 사부의 끝없는 음악 열정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06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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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유준상의 재능은 어디까지일까? 지난 2일 디지털 싱글 '서든리(Suddenly)'를 공개한 유준상이 '집사부일체'를 통해 팔방미인 매력을 뽐냈다. 특히 가수 수지가 힌트요정으로 인사를 전할 만큼 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열다섯 번째 사부로 유준상이 출연했다. 유준상은 본격적인 등장에 앞서 다양한 취미로 빼곡하게 채운 시간표를 공개하며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에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연기, 연출, 시나리오 작업 외에도 미술, 지압, 봉사활동, LP 모으기, 서예, 탁구, 수묵화, 복싱, 춤, 탭댄스, 피규어 수집, 여행 등 자신의 다양한 취미를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작사, 작곡, 피아노 연주, 드럼 연주, 기타 연주가 눈길을 끌었다. 

 

'집사부일체' 유준상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유준상은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향하면서도 음악적 영감을 얻는 비법에 대해 "찰나의 순간을 안 놓치는 것"이라며 멤버들에게 "지금 보이는 것들로 노래를 만들어 보라"고 작곡 미션을 주기도 했다.

특히 유준상은 각종 악기와 녹음 장비가 구비된 음악실을 마련할 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그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앞에서 음악실에 있던 피아노, 드럼, 기타 등을 직접 연주하며 녹슬지 않은 음악적 실력을 선보였다. 

방송을 통해 유준상의 음악적 재능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준상은 과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수지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는가 하면, 작업 중인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들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유준상은 아내이자 배우 홍은희를 위해 만든 생애 첫 자작곡이 2분 45초만에 완성된 곡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후에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재출연해 알리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으며, 작곡 작사 에피소드를 통해 여전한 음악적 열정을 과시했다.

SBS '힐링캠프'에서는 가수 유희열과 프로듀서 양현석에게 자작곡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당시 유희열은 유준상의 노래를 듣고 "영어가 쉬운 단어로 계속 반복되는 걸로 봤을 때 영미권 분은 아닌 것 같다"며 "노래가 아주 단순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편곡이 세련됐다"면서 "편곡자로 섭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현석 역시 이에 동의하며 "편곡적인 부분은 나쁘지 않다"고 거들었다. 유준상은 현직 가수와 프로듀서에게도 그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집사부일체' 유준상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꾸준히 음악 열정을 드러내온 유준상은 지난 2014년 직접 음반회사 쥬네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같은 해 걸그룹 타우린을 선보인 유준상은 그들의 음반, 뮤직비디오 연출·출연 등 전 분야에 참여해 제작자로서의 역량도 뽐냈다. 

그는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결성한 '제이앤조이20(JnJoy20)'로는 벌써 8개의 앨범을 냈으며 3년째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무대에 서고 있다. 드라마 OST 음반을 포함해 자신의 이름으로 15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2013년 앨범 '주네스(JUNES)' 이후 지난 2일 싱글 '서든리(Suddenly)'까지, 음악적 열정 하나만으로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유준상이다. 다재다능한 그의 면모 가운데 음악을 향한 유준상의 열정은 '열혈 사부'로서 남다른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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