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41 (금)
사상 첫 K3 16강 노리는 양평FC, FA컵 16강 수놓을 프로 VS 아마추어 대결
상태바
사상 첫 K3 16강 노리는 양평FC, FA컵 16강 수놓을 프로 VS 아마추어 대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7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와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아마추어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건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양평FC다.

양평은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상주 상무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K3리그 팀이 프로를 제압한 건 사상 최초.

이번엔 대구FC다. 양평은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와 2018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대구마저 꺾을 경우 대회 8강에 진출하는 K3리그 최초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 양평FC 선수들이 8일 대구FC를 상대로 FA컵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양평은 K3리그에서도 10위에 머무는 팀으로 16강 진출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프로 진출에 실패하거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간절함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서고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다.

같은 K3리그 소속 춘천시민축구단도 양평과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이 또한 처음이다. 춘천시민축구단은 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팀들도 4팀이나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시청은 32강에서 강원FC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는데 8일 오후 7시 30분 익숙한 김해운동장에서 같은 내셔널리그 팀인 경주 한수원을 만난다. 대진도 좋아 8강 진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이밖에 천안시청은 수원 삼성, 목포시청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반란에 나선다.

프로팀들간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 4일 K리그1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리턴매치를 치른다. 당시엔 서울이 제주를 3-0으로 대파했다. 제주가 반격에 나설지 다시 한 번 서울이 제주를 물리칠지 알 수 없지만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은 확실해보인다.

1,2부 팀들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K리그1 부동의 1위 전북 현대와 K리그2에서 성남FC와 승점 차가 없는 아산 무궁화가 각 리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고 각 리그 상위권에 자리한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도 서로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