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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PD수첩' 편파적이고 악의적 보도… 재일교포 여배우·H씨 주장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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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PD수첩' 편파적이고 악의적 보도… 재일교포 여배우·H씨 주장 거짓말"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8.0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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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조재현이 'PD수첩' 방송 내용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조재현은 'PD수첩' 방송 내용이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편집돼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8일 오전 조재현은 법무법인 에이치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으로 수사 중임에도 일방적인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사실을 왜곡했고, 당사자의 실질적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재현 [사진= 스포츠Q DB]

 

조재현은 'PD수첩' 내용 중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해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그런 사실이 없다. 재일교포 여배우의 활동 중단은 저와의 관계 때문이 아니다"라며 재일교포 여배우가 주장한 '결혼 불가', '임신 불가' 등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된 사실은 합의하에 의한 성관계였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인해 제가 10년 넘게 1억 원 이상을 갈취 당했고, 최근에는 소송을 해 일반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하면서 3억 원을 요구한 것"이라며 여배우 측 변호사가 수사기관에서 진술 및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3억 원 요구 사실을 인정 했다는 점, 송금 내역이 있다는 점을 짚기도 했다.

또한 조재현은 'PD수첩'이 이번 방송과 관련해 자신에게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소송 대리인인 변호사와 전 소속사 대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지만 해당 내용은 방송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D수첩'에 등장한 피해자 H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조재현은 H씨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전 소속사 대표도 해당 회식 자리에 있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인터뷰 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대표의 인터뷰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기덕 조재현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조재현은 'PD수첩' 방송 내용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동시에 그는 "이전 방송에 대해 김기던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그와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조재현은 "'미투운동'과 관련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자숙 중이다. 그러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와 방송,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다루며 주목 받았다. 해당 방송에서는 이전 방송분에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피해자들이 등장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PD수첩' 내용에 대해 배우 조재현 감독 김기덕이 적극적으로 반발하고 나서며 앞으로 이 일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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