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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패 삼성-KIA-롯데 승, 5~8위 2G차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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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패 삼성-KIA-롯데 승, 5~8위 2G차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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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G(엘지) 트윈스는 지고 삼성 라이온즈, KIA(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는 이겼다. 흥미로운 2018 프로야구 5강 다툼이다.

LG 트윈스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3-11로 졌다.

지난 10일 잠실 삼성전에서 지긋지긋한 8연패를 끊었던 LG는 다시 고척 2연전을 내주는 부진에 빠졌다. 승률이 0.482로 삼성의 그것과 같은데 모 단위에서 앞서 5위다. 

 

 

1회말 2실점하고 출발한 LG는 2회초 1점, 4회초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으나 4회말 넥센 송성문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역전당했다.

한 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던 LG는 8회말 6피안타 3볼넷으로 7점을 주고 자멸했다. 에이스 헨리 소사(7이닝 4실점)를 낸 경기를 내줘 치명적이다.

넥센은 지난 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9연승을 질주, 4위 굳히기 모드에 돌입했다. 이는 종전 8연승을 넘어선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6위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꼴찌(10위) NC 다이노스를 9-2로 대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구자욱과 김헌곤이 나란히 좌월 3점포로 승리를 쌍끌이 했다.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7패)을 챙겼다. 후반기 삼성 마운드에 큰힘을 보태고 있는 우규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위 KIA는 SK와 방문 2연전을 싹쓸이하고 LG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21-8 대승. 거뒀다. 8홈런 포함 장단 25안타. 1회 11득점 포함 타선이 대폭발했다.

 

▲ 3홈런을 작렬한 KIA 베테랑 이범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로저 버나디나가 5안타(2홈런) 5타점, 나지완이 3안타(2홈런) 5타점, 이범호가 3안타(3홈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⅓이닝 만에 내려가는 굴욕을 맛봤다.

전날 4홈런 24안타 18득점한 KIA는 이번엔 시즌 4호 선발 전원 득점·안타에다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기록까지 작성, 통합우승을 일군 지난해를 연상시켰다.

5연패 중이던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9승(8패)을 수확한 반면 9자책점 내준 산체스는 6패(8승)를 안았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를 12-11로 제압하고 LG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간판 이대호와 손아섭이 2홈런 6타점을 합작하는 등 18안타로 혈투를 잡았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 민병헌 신본기 안중열의 적시타로 5점을 뽑고 줄곧 리드했다. 3회 이대호, 5회 손아섭의 홈런이 터지면서 11-2까지 달아났고 계투를 투입해 승리를 낚았다.

유희관이 난타당해 0-7 열세로 출발한 두산은 5회 6득점, 9회 2득점 등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오재일이 날린 타구가 좌중간 워닝트랙에서 잡혀 역전 드라마를 쓰지는 못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3위 한화 이글스가 9위 KT 위즈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로 눌렀다. 3회 이성열의 만루포, 10회 하주석의 끝내기 안타로 혈전에서 웃었다.

한화는 최고 마무리 정우람이 9회 4-2 리드를 지키지 못해 위기에 몰렸으나 이태양을 투입해 불을 끈 뒤 10회말 3안타(정근우, 이성열, 하주석)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2위 SK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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