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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춘천서 '안방 16연승' 우리은행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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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춘천서 '안방 16연승' 우리은행 격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09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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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바흐 23점-11R, 변연하 4Q 결정적 득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안방불패’ 우리은행이 홈에서 덜미를 잡혔다. 청주 KB스타즈가 춘천에서 우리은행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KB스타즈는 9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 우리은행전에서 23점 11리바운드를 잡아낸 비키바흐와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나선 변연하(9점 5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73-69 역전승을 거뒀다.

홈경기 16연승(이번 시즌 10연승)을 달리던 우리은행을 잡은 것이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KB스타즈는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1승(9패)째를 수확, 3위를 굳건히 지켰다. 4위 용인 삼성과 격차는 2경기로 벌렸다.

▲ KB스타즈가 홈에서 16연승을 내달리던 우리은행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승리를 확정지은 KB스타즈 선수들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쿼터까지는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KB스타즈는 상대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전반전 이렇다 할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강아정과 비키바흐, 변연하가 선봉에 섰다. 강아정은 외곽슛을 작렬하며 대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비키바흐는 페인트존을 장악하며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맏언니가 나섰다. 변연하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골밑슛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홍아란과 강아정의 득점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2011~2012 시즌 신한은행이 세운 역대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16연승)을 넘어서려던 우리은행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지난해 12월 26일 신한은행에 패하며 17연승을 저지당했던 우리은행은 시즌 2패(18승)째를 당하고 말았다. 2위 신한은행과 4경기차 선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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