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우루과이-파나마-호주-우즈벡, 축구 국가대표 아시안컵 우승 향한 일정 완성
상태바
우루과이-파나마-호주-우즈벡, 축구 국가대표 아시안컵 우승 향한 일정 완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4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거쳐 우루과이-파나마-호주-우즈베키스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가 58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완벽한 평가전 일정을 계획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오는 10월 12일 우루과이, 16일에는 파나마와 국내에서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했다”며 “11월 20일에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앞서 6차례 평가전 일정이 정해졌다. 많은 실전을 통해 선수 파악과 전술 주입이 필요한 벤투호에 안성맞춤인 일정이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달 코스타리카, 칠레를 거쳐 다음달 우루과이, 파나마와, 11월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만나는 일정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오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를 만난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려 2경기를 치른다.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32위와 12위로 남미 강호들이긴 하지만 벤투 감독의 성향에 맞는 선수들을 완벽히 구성했다고 보기 어렵고 제 색깔을 보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이에 더 많은 경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KFA는 다음달과 11월까지 2경기씩을 더 잡았다. 다음달 12일 우루과이전과 16일 파나마전은 아직 개최 도시와 경기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열린다. 

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우승팀 프랑스에 졌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이끄는 공격진은 단연 세계 최정상급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와 7번 만나 1무 6패로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2014년에도 고양에서 만나 0-1로 졌다.

69위 파나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중남미의 다크호스다. 한국과의 A매치는 처음이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 미국을 제치고 최초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 오는 11월에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원정을 떠나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팀들이기에 적합한 스파링 파트너라고 볼 수 있다.

김대업 KFA 국가대표지원실장은 “10월에는 월드컵 참가팀들과의 경기로 우리의 전력을 파악하고 11월은 본격적인 아시안컵 대비 목적으로 상대를 골랐다”며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 9월 7일 = vs 코스타리카(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 
△ 9월 7일 = vs 칠레(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 10월 12일 = vs 우루과이(국내, 시간-장소 미정)
△ 10월 16일 = vs 파나마(국내, 시간-장소 미정)
△ 11월 17일 = vs 호주(호주 브리즈번, 시간 미정)
△ 11월 20일 = vs 우즈베키스탄(호주 브리즈번, 시간 미정)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