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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안익수호, 첫 국제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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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안익수호, 첫 국제대회 준우승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1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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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U-20 월드컵 순항, '강지훈 5골' 득점왕

[스포츠Q 박현우 기자]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목표로 출범한 U-18 한국 축구대표팀이 첫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5 발렌틴 그라나킨 친선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1-2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 감독이 부임한 후 첫 국제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지난 5일 핀란드전에서 1-1로 비긴 후 모스크바 선발, 아제르바이잔, 상트페테르부르크 선발을 차례로 격파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 2017년 U-20 월드컵을 향해 출범한 U-18 대표팀이 첫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차리그 H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결승전에 올라 홈팀 러시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강지훈(용호고)이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첫 국제대회 우승에 다가갔다.

그러나 후반 37분 니콜라이 오볼스키(디나모 모스크바)에게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45분 막시밀리안 프로니체프(제니트)에게 역전골마저 내주며 우승컵을 넘겨줘야했다.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안익수 감독은 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매우 감사하다. 다음 대회에도 초대해주면 좋겠다. 매우 가치있는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결승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매우 강한 상대를 만났다”며 “이날 나타난 약점을 분석해 전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이 패한 것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대원(보인고)을 교체한 것도 컸다. 그는 후반 25분 한범서(영생고)와 교체됐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전술적 결정은 아니었다. 김대원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너무 무리했다”고 선수보호 차원의 결정임을 밝히며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서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MVP 김대원과 더불어 5골을 기록한 강지훈이 득점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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