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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산-안양 3골씩 '우습게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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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산-안양 3골씩 '우습게 보지 마세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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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하위권 반란이다. 제일 밑에 있던 두 팀 안산 그리너스와 안양FC가 3골씩을 뽑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꼴찌 안산은 9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프로축구 2부) 27라운드 홈경기를 3-2로 잡고 10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지난 6월 9일 광주전 2-0 승리 이후 정확히 3개월 만에 맛보는 승리다. 킥오프 3분 만에 임민혁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어 짜릿함이 갑절이다.

 

▲ 안산 장혁진의 결승 프리킥골 장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은 전반 추가시간 김현태의 골로 균형을 이뤘으나 후반 10분 두아르테를 놓쳐 다시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2분 뒤 이창훈의 득점으로 안방팬을 열광시켰다.

장혁진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후반 18분 왼쪽 페널티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넣었다. 왼쪽 포스트를 맞고 광주 골키퍼 윤평국을 뚫었다.

안산은 이후 라인을 내려 리드를 지켰다. 시즌 전적 8승 5무 14패(승점 29).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9위 서울 이랜드에 승점 1밖에 뒤지지 않아 탈꼴찌가 가시권이다.

 

▲ 선제골 넣고 하트 세리머니하는 안양 이상용(왼쪽 두 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6경기 째 승리가 없는(5무 1패) 광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K리그2 득점 선두 나상호가 합류했지만 고개를 떨궜다. 8승 12무 7패(승점 36), 5위.

안양은 안방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3-1로 따돌리고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8승 6무 13패(승점 30). 이상용, 김원민, 정재희가 골맛을 봤다.

부천은 공민현 덕에 겨우 영패를 면했다. 9승 4무 14패(승점 31), 7위. 안양, 서울 이랜드, 안산에 뒤집혀도 할 말 없는 경기력이다.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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