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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극장골' 말컹 경남 구세주, 상주-대구 승전고 중위권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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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극장골' 말컹 경남 구세주, 상주-대구 승전고 중위권 혼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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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특급 골잡이 말컹이 위기의 경남FC를 구했다.

말컹은 16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28라운드 원정경기 종료 직전, 왼발로 동점골을 뽑아 경남의 3-3 무승부에 기여했다.

경남은 가까스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1위 전북 현대(21승 3무 4패, 승점 66)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14승 8무 6패. 말컹은 22호 골로 제리치(23골)와 득점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 경남 말컹이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경남에 승점 1을 안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전반 25분 김효기의 선제골, 39분 김종진의 추가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이상헌을 놓치고 23분, 32분 연속 골을 허용했다. 11분 뒤에는 마쎄도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패색이 짙었다.

휘슬이 울리기 직전 말컹이 해결사로 나섰다. 추가시간 전남 수비수 4명을 제치더니 정면에서 통렬한 중거리포를 날려 골네트를 출렁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꼴찌(12위)로 밀어내고 11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전남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6승 8무 14패(승점 26).

상주 상무는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꽂은 심동운을 앞세워 강원FC를 3-2로 눌렀다. 상주는 8승 8무 12패(승점 32)로 9위다.

득점 선두 제리치는 후반 19분 골을 터뜨려 말컹과 격차를 한 골 차로 유지했다.

대구FC는 FC서울을 2-0으로 완파했다. 김대원과 에드가가 골맛을 봤다. 9승 5무 14패(승점 32), 10위.

상주와 대구의 승리로 K리그1 중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5위 포항 스틸러스(10승 7무 11패, 승점 37)부터 10위 대구까지 격차가 단 5점이다. 6위 강원부터 제주 유나이티드, 서울, 상주, 대구는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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