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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살인개미' 외래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경우 올바른 응급처치 및 대응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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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살인개미' 외래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경우 올바른 응급처치 및 대응 방법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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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래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7마리가 발견됐다는 속보가 등장했다. 일명 '살인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경우 올바른 대처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18일 대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명 '붉은불개미'로 불리는 독개미가 발견됐다. 붉은불개미란 적갈색을 띠고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는 개미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보호연맹에서는 붉은불개미로 한 해 평균 100여명이 사망한다고 전했다.

 

[사진=농임축산검역본부 제공]

 

붉은불개미는 몸 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과 식물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만큼 검역본부에선 조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붉은불개미(독개미)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붉은불개미 독의 경우 개인의 성별, 연령, 건강상태에 따라 따라 크게 다르다. 쏘이게 될 경우에는 안정을 취하고, 급격히  신체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경우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은 통증과 가려운, 도드러기 등이다. 붉은불개미에 약하게 물렸을 경우 쏘이는 순간 뜨거운 것처럼 느낄 수 있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어서 쏘인 상처가 가렵게 된다. 10시간이 경과할 경우 물린 부위에 고름이 찰 수 있다.

이어 쏘이고 몇 분에서 몇 십 분 후까지는 쏘인 부분을 중심으로 부기가 퍼지고, 부분적, 또는 전신에 가려움을 동반하는 발진이 나타나는 날 수 있다.

만약 붉은불개미에 심각하게 물렸을 경우에는 숨쉬기가 곤란하고, 목소리가 안 나오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현기증 등을 일으키거나, 더 진행되면 의식을 잃게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중증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일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붉은불개미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20~30분 정도는 안정을 취하고, 즉각적인 신체적 변화가 없다면 휴식을 취한 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중급 정도의 증상까지는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의 약을 준비해두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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