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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화신' 호날두 "항상 배우고 매일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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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화신' 호날두 "항상 배우고 매일 발전한다"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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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상태 25세, 앞으로 7년 더 최고로 뛸 수 있다"

[스포츠Q 유민근 기자] "항상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는 '노력의 화신'이었다. 뛰어난 재능이 있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통한 자기 발전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올라선 비결이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역시 왕도는 없었다. 노력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만 있었을 뿐이었다.

호날두는 "특별한 비결이 없다. 항상 배우려고 한다"며 "매일 발전하기를 원하고 다음날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노력한다"고 자신의 비결 아닌 비결을 밝혔다.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통산 세번째 수상 영예를 차지하며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가 갖고 있는 통산 최다 수상에 1개차로 접근했지만 정작 호날두는 수상 횟수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자신의 노력이 보상받았음을 기뻐했을 뿐이었다.

호날두는 "8번이 될지라도 발롱도르 수상 횟수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그냥 상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상을 받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엄청난 노력으로 정상에 오른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과 자부심도 배어있었다.

메시와 함께 8년 연속 베스트 11에 오른 그는 "오직 메시와 나만 이뤄낸 업적"이라며 "한번 오르는 것은 쉽겠지만 계속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기란 어렵다. 희생과 땀방울 덕분에 지금 이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몸관리까지 철저하다. 탄산음료와 술을 마시지 않으며 집에서 TV를 보며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또 수억원에 달하는 냉동 회복기구를 사용하며 자신의 몸을 돌본다. 일반적인 공격수는 20대 후반에 접어들면 하향세를 타기 시작하지만 이처럼 철저한 관리 덕분에 호날두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곧 만 30세가 되지만 지금의 몸 상태는 25세처럼 느껴진다"며 "현재 수준으로 5, 6년 아니 7년까지 경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리스본에서 열린 결승전이라 더 특별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이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얼마나 원했는지 알기 때문에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벌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회상했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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