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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공복자들' 첫방송, '1일 1식'·'간헐적 단식'이 예능으로? 정규편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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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공복자들' 첫방송, '1일 1식'·'간헐적 단식'이 예능으로? 정규편성 가능할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10.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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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MBC가 새로운 일요일 저녁 예능을 선보였다.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공복자들'이다. 이제는 '대세' 다이어트 방식이 된 간헐적 단식, 1일 1식을 소재로 한 '공복자들'은 3회 파일럿으로 편성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복자들'은 최근 유행 중인 관찰예능에 '다이어트'라는 소재를 결합한 예능이다. 유명 스타들이 24시간 공복을 견디는 것을 관찰 예능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스타들은 24시간 공복에 실패했을 경우 자신이 정한 벌칙을 수행하게 된다.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공복자들' [사진 = MBC '공복자들' 제공]

 

'간헐적 단식', '1일 1식'은 다수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어왔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단식'을 다룬 것은 처음이다. 먹방이 넘쳐나는 최근 예능 트랜드에서 '단식'을 소재로 한 '공복자들'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간헐적 단식의 경우 장·단점이 뚜렷한 식이요법인 만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공복자들' 첫 방송에서 노홍철은 각종 간식들을 섭취하고 24시간 공복을 견딘 후 호두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를 더했다. 균형잡힌 음식 섭취가 아닌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무조건 '굶는' 방식의 식이요법을 TV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올바르지 못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실제 '간헐적 단식'은 고령자나 성장기의 청소년,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권해지지 않는 식이요법이다. 최신 식이요법인 만큼 아직까지 연구 결과 또한 부족하다.

 

[사진 = MBC '공복자들' 방송화면 캡처]

 

균형잡힌 식생활, 꾸준한 운동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다. '공복자들'이 보여주는 출연진들의 식생활이 건강하지 못하기에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최근 MBC 일요일 저녁 예능은 꾸준히 부진을 거듭해왔다.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와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니아'는 별다른 시청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쓸쓸히 종영했다. '공복자들'은 그런 MBC 일요일 저녁 예능의 구원 투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다이어트는 남녀노소의 고민이다. 그런만큼 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 위한 '다이어터'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상파 예능 최초로 '간헐적 단식'을 앞세운 예능 '공복자들'이 3주 간의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 편성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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