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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순위] '해트트릭' 네이마르-'골 넣고도 시무룩' 음바페, PSG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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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순위] '해트트릭' 네이마르-'골 넣고도 시무룩' 음바페, PSG 무서운 이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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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네이마르(26)가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는 등 해트트릭을 기록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4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크르베나 즈베즈다를 6-1로 완파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직접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2분 뒤 킬리안 음바페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 네이마르가 4일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크르베나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리버풀전 부진을 씻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어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PSG는 4-0으로 달아났고 네이마르는 한 번 더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후반 25분 아크 부근에서 드리블로 수비 5명의 주의를 끌더니 배후로 침투하는 후안 베르나트에게 연결했다. 베르나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36분에는 다시 한 번 프리킥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리버풀 원정에서의 부진을 씻는 원맨쇼였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네이마르에게 평점 10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리그앙(프랑스 1부)과 챔피언스리그 포함 9경기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카바니와 음바페 역시 1골 1도움씩을 쌓으며 각각 평점 9, 8.9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후반 31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온 음바페는 이날 골을 기록하고도 몇 차례 기회들을 놓친 아쉬움 때문인지 표정이 밝지 않았다.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내고도 스스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시무룩해하는 장면은 발전을 향한 음바페의 강한 열망을 나타낸다. 축구계가 그에게 큰 기대를 거는 이유 중 하나다.

 

▲ 킬리안 음바페(오른쪽)은 1골 1도움을 기록하고도 경기 내용에 불만족해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소위 MCN 트리오로 불리는 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 스리톱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이미 22골을 합작했다. 이애 힘입어 PSG는 리그에서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즈베즈다전 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거둬 리버풀(1승 1패), 나폴리(1승 1무)와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나폴리는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하며 C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인터 밀란은 PSV 에인트호벤 원정에서 2-1로 승리, 토트넘 홋스퍼를 4-2로 제압한 바르셀로나와 함께 B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AS모나코와 클럽 브뤼헤를 각각 3-0, 3-1로 완파하며 순항했다. 샬케04와 FC포르투도 각각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1-0 신승하며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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