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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구-제주-서울 상위스플릿 전쟁 막바지, 전북 조기우승 조건은? [K리그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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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구-제주-서울 상위스플릿 전쟁 막바지, 전북 조기우승 조건은? [K리그1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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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스플릿 라운드까지 단 2경기만 남았다.

강원FC가 가장 유리한 자리에 있지만 만년 하위스플릿 대구FC가 상위스플릿 ‘단골’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을 아래로 끌어내리며 막판 상승세가 무섭다.

6일과 7일 이틀 동안 K리그1 32라운드 일정이 진행된다. 6위 강원(승점 38)은 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6)를 상대한다. 승리한다면 상위 스플릿 진출에 한 걸음 앞서간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패트리어트' 정조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 강원FC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정조국(오른쪽)을 앞세워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자리 수성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서 뒤진 7위에 올라 있는 제주(승점 38)는 7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2위 경남FC(승점 55)와 만난다. 제주는 ‘6강’에 들기위해 31라운드에서 11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9)를 잡고 15경기 무승(8무 7패)에서 빠져 나온 상승세를 잇고자 한다. 득점 선두 경남 말컹(25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해 호재다.

강등권에서 어느덧 8위까지 올라온 대구(승점 36)는 31라운드 포항에 지며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마감했지만 FA컵에서 목포시청을 누르며 반등했다. 

6일 오전 2시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7)와 대구스타디움에서 홈경기(MBC스포츠플러스 생중계)를 치르고 마지막 33라운드에서 전남과 다시 안방에서 경기가 예정돼 일정이 유리하다. 2연승에 성공하고 강원과 제주가 한 경기라도 미끄러진다면 상위 스플릿 입성을 노려볼 수 있다.

 

▲ 하대성의 복귀는 FC서울 중원에 힘을 보탰지만 여전히 8경기 째 승리가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내내 부진하며 최면을 구기고 있는 서울(승점 35)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6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방문경기를 치른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2연승을 거두고 높은 순위 팀들의 부진을 기대해야 한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하대성은 “상·하위 스플릿을 막론하고 집중해서 승리 통해 좋은 흐름으로 시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대성의 복귀로 중원에 힘이 실렸지만 여전히 8경기(3무 5패) 째 승리가 없는 서울이다. 박주영이 해결사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 전북 현대가 스플릿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짓고자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최강 전북 현대(승점 73)는 2위 경남과 승점 차가 18, 6경기 차다. 7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펼쳐지는 32라운드 3위 울산 현대(승점 52)전에 이기고 같은 날 벌어지는 경기에서 경남이 제주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사상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울산은 홈에서 전북이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일을 막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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