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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설악산·내장산·오대산 등 '빅데이터'로 본 전국 단풍놀이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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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설악산·내장산·오대산 등 '빅데이터'로 본 전국 단풍놀이 명소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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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산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이번주말은 단풍산행 시즌 막바지로 설악산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많은 이들이 천연색으로 물든 자연을 찾기 위해 이름난 단풍놀이 명소를 찾는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풍여행은 여름과 가을의 경계선에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무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첫 단풍'은 산 전체를 봤을 때 정상에서부터 20% 가량이 물들었음을 의미한다. 이어 나들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풍 절정기'는 산 전체를 기준으로 정상부터 8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매년 단풍 시작을 알리는 설악산의 올해 첫 단풍은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이번 단풍은 작년보다 5일 늦었다. 작년 대비 다소 늦은 단풍 소식이 나들이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본 단풍 관광 명소 순위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빅데이터'로 본 전국 단풍 관광 명소 [사진=고고투어 제공]

 

숙박 여가 플랫폼 "고코투어"가 단풍 여행 시즌을 맞아 '단풍'으로 검색된 인기 명소를 선정했다. 단풍 관광 명소 1위로는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한 설악산이 선정 되었다.  태백산맥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청봉에서부터 시작된 붉은 빛의 단풍을 확인할 수 있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설악산은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 1시 기준 3만5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악산에는 전날에도 4만5000명의 나들이객을 동원했다.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은 지난달 27일 시작했으며, 지난 15일 단풍이 절정을 이루었다.

오대산은  오대산 월정사. 월정사지구, 소금강지구, 계방산지구의 세 개 지구로 구분하여 각기 다른 산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은 거목 숲에 찾아온 가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진고개 너머 노인봉에서는 소금강을 볼 수 있다. 

 

2018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속리산 [사진=연합뉴스 제공]

 

단풍은 설악산과 오대산을 시작으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단풍 관광 명소 2위를 기록한 전북 내장산은 내달 9일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내장산은 설악산 다음으로 단풍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내장산의 단풍은 다른 산과 비료하여 잎으 얇고 작아 고운 빛깔을 띈다. 내장산은 내장사를 시작으로 비자나무 군락지, 원적계곡, 사랑의 다리, 일주문으로 이어지는 걱기 여행 코스가 단풍 여행지로 인기다.

충청북도 속리산 또한 단풍 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속이산이 위치한 충북 보은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속리산 속리축전'을 진행한다. 특히 해발 680m의 성주산은 단풍 감상을 위한 히든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속리산 단풍 행사에서는 27일 노래자랑과 농악놀이,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28일에는 휴양림 내 단풍을 구경하는 걷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른 추위로 단풍을 즐길 기간이 다소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풍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풍 나들이를 위해 산에 갈 경우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인구가 많아지는 가을은 연 평균 등산 사고 발생률 보다 58% 가량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전국 각지의 산이 단풍으로 물드는 10월에 등산객이 많아지고, 1년 중 등산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실족·추락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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