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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강민 자신감 "두산베어스와 포스트시즌 좋은 기억"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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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강민 자신감 "두산베어스와 포스트시즌 좋은 기억" [한국시리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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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김강민(36·SK 와이번스)이 두산 베어스와 치를 한국시리즈를 기대했다.

김강민은 2일 막을 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타율 0.429(21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을 올려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SK는 4일 오후 2시부터 두산과 7판 4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6년 연속(2007~2012)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 3회를 일군 '비룡왕조'의 주역 김강민은 한국시리즈에선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선 9년 만에 두산을 만난다. 

 

▲ 플레이오프 MVP SK 김강민이 두산과 한국시리즈를 기대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강민은 “선수생활 하면서 두산과 포스트시즌 때 좋은 기억이 많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강민은 동료 최정 김광현 박정권, 현재는 은퇴한 김재현 해설위원, 박경완 박재상 조동화 코치 등과 더불어 두산을 3년 연속으로 격파할 때 핵심멤버였다. 

당시 김성근 감독이 이끌었던 SK는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 2패로,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 1패로,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3승 2패로 김경문 감독이 지휘한 두산을 눌렀다.

김강민은 2007년 6경기 6타수 2안타 1타점, 2008년 4경기 12타수 2안타, 2009년 5경기 14타수 5안타 3타점을 각각 올렸다. 두산과 포스트시즌만 15경기를 치렀고 전부 시리즈를 잡았으니 자신감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 

그때와 다른 건 SK가 도전자라는 점이다. 두산은 최근 3년 중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명실상부 프로야구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SK는 6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김강민은 “불리한 입장에서 시작하지만 시리즈라는 게 예상대로,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라며 “마지막 경기를 꼭 승리하고 올 시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강민은 정규리그에서 두산을 상대로 9경기 타율 0.381(21타수 8안타) 2타점으로 강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뜨거운 감까지 고려하면 대활약이 기대된다.

김강민은 “시즌 때 좋았던 건 접어두겠다”면서도 “좋은 기억을 되새겨 잠실에서 하고 문학(3차전)으로 돌아오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김강민은 토종 에이스 김광현,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함께 3일 오후 2시 열리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SK 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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