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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안방 되찾은 삼성, KGC전부터 반격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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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안방 되찾은 삼성, KGC전부터 반격 시작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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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서울 삼성이 프로농구 1라운드 9경기에서 3승 6패로 부진을 거듭했다. 귀화 외국인 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울산 현대모비스로 보낸 뒤 나온 성적이라 고개를 끄덕일 만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차이가 있었다. 안방을 찾지 못하고 떠돌이 신세를 한 것이다.

삼성은 1라운드 9경기 중 단 1경기만 홈코트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렀다. 체육관 대관 기간 문제에서 문제가 생겨 지난 3일 서울 SK전에서야 지각 홈 개막전을 치른 것.

반면 11월에 치를 11경기 중 무려 8경기나 홈에서 치른다.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될 안양 KGC인삼공사전이 그 시작이다.

 

▲ 벤 음발라가 이끄는 서울 삼성이 1라운드 3승 6패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6일 안양 KGC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은 2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을까. [사진=스포츠Q DB]

 

1라운드 삼성은 새 외국인 선수 벤 음발라의 기량을 제대로 확인했다. 음발라는 평균 22.3득점 9.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파울관리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는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몰라보게 기량이 향상된 이관희도 천군만마와 같다. 이관희는 15.2득점으로 음발라를 확실히 보좌하고 있다. 글렌 코지도 14.9득점으로 어느 정도의 제 몫은 해주고 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이 외 득점포에 힘을 실어주는 확실한 선수들이 없다. 평균 79.7득점으로 10개 구단 중 SK(73.9점)에만 앞서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하다.

높이의 열세가 큰 약점이다. 경기 당 32.6리바운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높이의 차이는 경기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하지만 2라운드엔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문태영을 비롯해 김동욱, 김태술, 장민국, 천기범, 김현수까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은 익숙한 홈에서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날 만날 KGC인삼공사 또한 5승 4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역시 득점(86.8점)은 삼성보다 많지만 그보다 실점(87점)이 더 많아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상대다. 오세근과 랜디 컬페퍼, 미카일 매킨토시에 득점이 집중돼 이들을 집중봉쇄한다면 기분 좋은 2라운드 시작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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