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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이기면 단독 2위' SK VS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대적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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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이기면 단독 2위' SK VS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대적할 팀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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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압도적인 전력으로 일찌감치 1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2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가 단독 2위로 치고 나가기 위한 혈투를 벌인다.

SK와 전자랜드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MBC스포츠플러스2, IB스포츠, 네이버 생중계)를 치른다. 

양 팀 모두 2연승과 함께 6승 4패를 기록하며 총 5팀이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단독 2위가 된다.

 

▲ 서울 SK 김선형(왼쪽)과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오른쪽)는 각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 SK는 시즌 전 걱정이 컸다. 주포 애런 헤인즈와 만능플레이어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 그러나 예상 외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이 강점이다. 리온 윌리엄스가 16득점 11.8리바운드, 오데리언 바셋이 13.8득점으로 크게 튀진 않지만 제 역할을 하고 있고 김선형(13.2득점 3.1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수(11.5득점 4.3리바운드) 등이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안영준(7.8득점 5.1리바운드)과 최부경(7.8득점 4.9리바운드)도 공격과 높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는 득점(73.9점)이 10개 구단 중 가장 저조하다. 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이 49.3%, 27.5%로 모두 최하위다. 모두 1위팀과는 10% 가량 차이를 보인다. 지난 3일 서울 삼성전에서는 3점슛 16개를 던져 단 하나도 넣지 못할 정도였다. 더불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민수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걱정을 키운다.

 

▲ 정효근(왼쪽)과 강상재는 적극적으로 공격과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팀의 상승세에 톡톡히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 또한 SK와 마찬가지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머피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외국인 윌리엄 다니엘스가 기대이상으로 순조롭게 적응을 하고 있다. 3경기 평균 25분여를 뛰며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신 외인 기디 팟츠는 21.6득점 6.4리바운드로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더 큰 장점은 보이지 않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이다.

더불어 정효근(11.5득점 5.1리바운드)과 강상재(13.6득점 5.1리바운드), 차바위(7.7득점 5.1리바운드) 등 포워드진이 공격은 물론이고 리바운드 경쟁에도 뛰어들며 높이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는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주전 가드 박찬희가 6.1득점 2.5리바운드 7.2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지난 시즌 신인 김낙현도 평균 18분 가량을 뛰며 8.2득점 1.5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승자 예상이 쉽지 않은 경기다. SK는 홈 이점이 있지만 김민수의 부상 변수가 있다. 전자랜드는 큰 약점을 뽑기 힘든 상황이다. SK가 슛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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