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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소에 노출 된 bcg 경피용 백신... '케미포비아' 공포 막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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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소에 노출 된 bcg 경피용 백신... '케미포비아' 공포 막기 위해선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1.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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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1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접종하는 bcg 경피용 백신에서 발암물질 비소가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비소의 위험성과 노출 경로 등이 관심을 모았다. bcg 경피용 백신에 앞서 식수와 참치캔에서 비소가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케모포비아(화학 성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되면서 영유아를 둔 보호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화학물질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 관리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비소가 검출된 것이 'bcg 경피용 백신'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비소에 노출 된 'bcg 경피용 백신·식수·참치캔'... '케미포비아' 공포 막기 위해선 [사진=픽사베이 제공]

 

'bcg 경피용 백신'에 앞서 식수와 수돗물, 참치캔에서 비소가 검출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경남 201개 시골마을 주민들은 1급 발암물질 비소가 섞인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중 23개 마을 식수의 비소 함유율은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환경청의 마을상수도 수질검사 결과 밀양 73곳, 합천 22곳, 함안 21곳, 하동 15곳, 고성 14곳 등 201개 마을 식수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비소가 단 1곳도 검출되지 않은 지역은 김해시와 진주시뿐이었다. 밀양이나 합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식수를 통해 식수 기준 허용치인 물 1ℓ당 0.01㎎을 초과한 비소를 섭취해왔다.

이어 자취생들의 소울푸드인 캔참치에서도 비소가 발견됐다. 당시 캔참치를 판매하던 업계 1,2위 기업 모두 참치캔에서 쌀이나 소금의 허용기준을 넘는 비소가 검출돼 주의를 받았다. 하지만 캔참치의 경우 당시 비소허용기준이 아예 없어 소비자들을 물안하게 만들었다.

2016년 대전소비자연맹의 조라에 따르면 동원, 사조, 오뚜기, 하고로모, 아즈도마, 산마리노 등 국내외 참치캔 27개 제품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동원과 사조, 오뚜기 살코기 참치 등19개 제품에서는 비소가 0.5mg/kg에서 0.95mg/kg까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는 피부병과 피부암, 방광암, 폐암, 혈관성 질환, 말초신경증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오염된 물과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과 어패류 등에 의해 섭취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비소에 대한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선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된 농작물과 어패류를 소비하고, 식수도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소 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화학물질이 산재해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 속 화학물질은 살균제와 화장품, 식품 등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다. 화학물질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보다 안전하게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관심을 모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해평가체계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호관 신뢰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어 정보 제공에 있어서 과장하지 않아야 하고, 성능과 성분에 대한 발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구체적 근거를 갖춰야 한다.

화학자 겸 의학자인 파라켈수스의 '세상의 모든 화학물질은 독성물질이다. 약물이 될지 독성물질이 될지 결정짓는 것은 바로 적절한 용량이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 주변에 산재한 화학물질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인체와 화학물질의 위해작용에 대한 통합관리가 선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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