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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벤제마 4G 4골' 레알마드리드, '안방서 4실점' 바르셀로나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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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벤제마 4G 4골' 레알마드리드, '안방서 4실점' 바르셀로나 추격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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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 최고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승점차가 4로 좁혀졌다.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레알이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 이후 4경기서 4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 째 거둔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을 터뜨렸음에도 안방에서 4골이나 내주고 졌다.

레알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셀타비고에 4-2로 이겼다.

 

▲ 카림 벤제마(사진)가 12일 셀타비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전반 23분 벤제마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문 뒤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받아냈다. 이후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벤제마는 후반 11분 팀의 2번째 골도 이끌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2명을 드리블로 농락한 뒤 강력한 슛으로 구스타보 카브릴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레알은 후반 16분 우고 마요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골키퍼를 속이는 페널티 킥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1분 다니엘 세바요스가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더했고 승기를 잡았다. 

종료 직전 셀타비고 브라이스 멘데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4-2로 승리, 리그 2연승 포함 모든 대회 4연승을 달성했다. 

2골에 관여한 벤제마는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8.8을 받고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벤제마는 리그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침묵한 이후 4경기서 4골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견인했다.

 

▲ 리오넬 메시(사진)가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에 3-4로 졌다. 2년 2개월 만에 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반면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3-4로 무너졌다. 올 시즌 2번째 패배이자 2년 2개월 동안 이어오던 안방 불패(34승 8무)가 깨졌다.

메시가 오른팔 골절 부상 이후 3주 만에 돌아와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과 34분 베티스 주니어 피르포와 호아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23분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 따라 붙었지만 3분 만에 히오바니 로 셀소에게 다시 실점하며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34분 아르투로 비달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이반 라키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기세가 꺾였다. 이내 세르히오 카날레스에 또 다시 한 골 헌납했고,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1골 더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7승 3무 2패(승점 24)로 선두를 지켰지만 6승 2무 4패(승점 20)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차가 4로 좁혀졌다.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이상 승점 23) 등 2위 그룹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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