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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복덩이 윌슨, 87% 인상 16억에 연장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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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복덩이 윌슨, 87% 인상 16억에 연장계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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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트윈스가 굴러들어온 복덩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29)과 한 시즌 더 함께하게 됐다. 올 시즌 8위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LG지만 다음 시즌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LG 트윈스는 22일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과 총액 15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 포함)에 2019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연봉(총액 80만 달러)에 비해 87% 인상된 금액이다. 그만큼 윌슨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일러 윌슨이 다음 시즌에도  LG 트윈스와 동행한다. 연봉은 87% 인상된 16억 원이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당초엔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다. 지난 1월 윌슨과 계약을 마친 LG는 이닝이터로서의 능력과 안정된 제구력, 변화구 구사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계약 금액은 그리 크지 않았다. 확신을 할 수는 없었다는 방증이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와 2017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김현수와 함께 뛰었던 윌슨은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6경기 170이닝을 소화하며 9승 4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07 탈삼진 149개를 기록했다.

윌슨은 평균자책점과 퀄리티스타트, 이닝당 출루허용(WHIP)에서 모두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2.88, 21회, 1.07)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로 능력을 입증했다.

윌슨은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LG트윈스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특히 열성적인 우리 LG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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