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3:28 (금)
[봅슬레이 월드컵] 원윤종-전정린 부진, 원인은 더 열악해진 훈련 여건?
상태바
[봅슬레이 월드컵] 원윤종-전정린 부진, 원인은 더 열악해진 훈련 여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09 0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사를 새로 쓰며 국민영웅으로 등극했지만 이후에도 크게 변한 건 없었다. 오히려 상황은 더욱 안 좋아졌다. 새 시즌 출발부터 한국 썰매가 삐걱거렸다.

원윤종(강원도청)-전정린(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2인승 팀은 8일(한국시간)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봅슬레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1분41초87로 전체 18개 팀 중 14위로 처졌다.

1차 시기 50초67로 14위를 기록한 원윤종-전정린은 2차 시기에서 51초20으로 기록이 더욱 나빠지며 결국 아쉬운 성적을 냈다.

 

▲ 원윤종, 전정린이 8일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봅슬레이 월드컵 1차 대회 2인승 경기에서 스타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ISBF 공식 페이스북 캡처]

 

파일럿 원윤종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브레이크맨 서영우와 함께 짝을 이뤄 6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너무 늦게 타 11위에 오른 것이 아쉬움을 키웠지만 2~4차 레이스만 보면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는 성적이었다.

4인승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고 언론의 많은 조명을 받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운영 주최를 찾지 못해 폐쇄 결정됐고 이들은 뛰어난 환경을 갖춘 가운데서도 그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부족한 훈련량으로 경쟁 상대들에 비해 처질 수밖에 없었다.

파트너가 바뀐 탓도 무관하진 않았다. 원윤종은 당초 호흡을 맞추던 서영우가 아닌 전정린과 이번 대회에 짝을 이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 공동 금메달의 주인공 독일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와 알렉산더 슈얼레는 도합 1분39초9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