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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오재석-심서연 출동' 미소 자선축구, 한겨울 축구팬 마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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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오재석-심서연 출동' 미소 자선축구, 한겨울 축구팬 마음 녹였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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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정협(27·쇼난 벨마레), 오재석(29·감바 오사카), 심서연(29·현대제철) 등 남녀 축구스타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경기로 한겨울 축구팬들의 마음을 후끈하게 데웠다.

전현직 프로축구선수 기부단체 미소(MISO, My talent IS Ours)는 15일 경기도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제6회 MISO 자선경기를 열었다.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김민혁(사간 도스) 등 일본 J리거와 김은선, 이종성(이상 수원 삼성) 등 K리거, 심서연, 김혜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등 WK리거까지 한 데 모여 의미를 더했다. 또 내셔널리거와 청춘FC 출신 선수들도 함께해 팬들에겐 종합선물 세트와 같았다.

 

▲ [용인=스포츠Q 김의겸 기자] MISO 자선축구 본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운영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표팀에 소집돼 울산에서 훈련 중인 황의조(감바 오사카),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 현대), 영국에서 시즌을 소화 중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MISO 멤버들은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해왔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애장품을 행사에 기증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는 우리 팀이 12-10으로 재능 팀에 승리했다.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눈을 만족시키기 위한 세레머니와 상황극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어우러진 채 애장품 경매와 기념촬영, 사인회가 이어졌다. 경기에 앞서서는 MISO 장학재단에서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증여하기도 했다.

MISO는 국가대표 및 프로축구인들이 재능 기부, 나눔 활동 진흥, 공익 증진 기여에 목적을 두고 설립한 단체다. 선수들은 뜻을 모아 매년 겨울 자선경기를 열고 입장권과 굿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MISO는 경기를 앞둔 오전에는 용인 일대에서 연탄 3000장을 나르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하는 취지다. MISO의 주축멤버인 오재석은 "규모를 키워나가기보다는 꾸준히 이어나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MISO는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꿈나무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제6회 MISO 자선축구 참가선수 명단

△ 우리팀 - 심서연(현대제철) 오재석(감바 오사카) 이정협(쇼난 벨마레) 김민혁(사간 도스) 취안젠) 권한진 김봉래(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유청윤(김포시민구단) 정민우(경주 한수원) 박우정(강릉시청) 윤준성(대전 시티즌) 장정현(전 제주) 허민영(전 청춘FC) 이환희(서해고)

△ 재능팀 - 김혜리(현대제철) 윤석영(FC서울) 이종성 고승범 김은선(이상 수원 삼성) 최지훈(목포시청) 문진용 정동철(이상 강릉시청) 이제석(전 청춘FC) 엄진태(전 충주 험멜) 김환희(전 용인FC) 김연준(전 가시와 레이솔 트레이너) 이태희(조안KJ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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