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그룹 엔플라잉 멤버 권광진이 팬과의 열애 및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앤플라잉의 팬들은 권광진의 탈퇴를 요구하며 보이콧에 나선 상태다. 이와 더불어 구설수로 팬들에게 보이콧을 당한 연예인들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지만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엔플라잉 권광진의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팬 성추행하고 홈마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글이 올라온 직후였다. 글쓴이는 권광진의 실명을 언급하며 "데뷔때부터 팬들 꼬셔서 연애하고, 팬싸에서 성추행하고, 팬들한테 멤버 험담, 회사 험담"을 했다고 폭로했다.
앤플라잉 권광진에 대한 폭로글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팬들은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이어 이날 엔플라잉 팬들은 SNS에 '권광진 탈퇴해' 등의 글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며 보이콧에 나서기도 했다.
FNC엔터테인먼트가 팬들의 분노 이후 앤플라잉 권광진의 임의탈퇴를 공식발표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후 비슷한 사례를 겪었던 이던(김효종), 슈퍼주니어 성민, 비스트 출신 장현승, H.O.T 문희준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펜타곤의 멤버였던 김효종은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공식적으로 계약해지했다. 앞서 지난 10월 현아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계약해지 발표 이후 한 달 만이다. 현아와 이던 모두 큐브를 떠났고, 이던은 1년 8개월간의 펜타곤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
앞서 지난 8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즉시 큐브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트리플H 활동 시기라 두 사람의 관계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다음날 현아와 이던은 열애설이 사실임을 인정했고, 후폭풍이 시작됐다.
이던의 열애 인정 이후 펜타곤 공식 팬카페에서 팬들은 이던에 대해서는 탈퇴를 요구 했다. 팬들의 보이콧은 이던의 활동 중지 소식 이후 더욱 거세졌고, 결국 이던은 펜타콘 탈퇴 이후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슈퍼주니어 성민 역시 팬들의 거센 보이콧 요구에 시달렸다. 지난 2014년 슈퍼주니어 성민은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열애가 아닌 결혼 발표에 팬들은 당황스러워했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성민의 열애와 결혼 소식에 피드백을 요구하는 행위를 무시하고 소통의 부재를 포인트로 꼽았다. 이들은 성민이 팬을 기만했다며 슈퍼주니어 퇴출을 요구했다.
비스트 출신 장현승 역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보이콧 요구를 당했다. 장현승은 스케줄 불참과 무대 위에서 보여준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팬들은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탈퇴를 요구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진 이후 장현승이 비스트를 탈퇴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을 때에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나타나기도 했다. 장현승은 지난해 8월 SNS를 통해 공식사과를 남겼지만 팬들은 냉랭하게 대응했다.
그룹 엔플라잉의 멤버 권광진이 팬들의 보이콧 요구 이후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이와 함께 물의를 빚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스타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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