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17 (금)
'박종우 4관왕' 아시아볼링 남녀 동반 5인조·개인종합 석권
상태바
'박종우 4관왕' 아시아볼링 남녀 동반 5인조·개인종합 석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25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콕 아시아선수권, 정다운도 여자 2관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볼링 대표팀이 제23회 아시아선수권에서 남녀 5인조를 석권하며 개인종합까지 휩쓸었다.

박종우, 최복음(이상 광양시청), 홍해설, 김준영(이상 인천교통공사), 신승현(수원시청), 강희원(부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24일 밤(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5인조에서 6경기 합계 6663점을 기록하며 말레이시아(6462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우, 신승현, 김준영, 강희원, 홍해솔이 나선 한국은 첫 3경기부터 선두를 유지했다.

첫번째 게임에서 243점을 친 홍해솔의 활약 속에 1071점을 기록한 한국은 첫 3경기를 3236점으로 마치며 태국(3225점)에 11점 앞섰다.

▲ 한국 남자볼링 대표팀이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5인조와 개인종합을 석권했다. 박종우, 홍해솔, 최복음(아랫줄 왼쪽부터), 강희원, 신승현, 김준영(윗줄 왼쪽부터). 이 가운데 박종우는 4관왕에 올랐다. [사진=대한볼링협회 제공]

강희원 대신 최복음을 출격시킨 후반 3경기에서도 한국은 꾸준히 선두를 유지했다. 홍해솔은 4번째 게임부터 6번째 게임까지 246점, 257점, 202점으로 꾸준히 200점대를 찍으며 고득점에 앞장섰다.

최복음 역시 225점, 237점, 247점을 찍었고 박종우 역시 234점, 246점, 228점으로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박종우는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인조와 3인조, 5인조에 이어 4관왕에 올랐다.

박종우는 개인과 2인조, 3인조, 5인조에서 기록한 점수를 모두 더한 개인종합에서 5478점을 기록, 모흐드 라피크 이스마일(말레이시아, 5438점)을 앞섰다. 홍해솔은 543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 역시 남자에 못지 않았다. 정다운(충북도청), 전은희(서울시설관리공단), 손연희(용인시청), 전귀애, 김진선(이상 구미시청), 이영승(한국체대)이 나선 여자대표팀도 5인조에서 6439점으로 싱가포르(625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한국 여자볼링 대표팀이 24일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아시안선수권 5인조와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다운, 전은희, 손연희(아랫줄 왼쪽부터), 이영승, 전귀애, 김진선(윗줄 왼쪽부터). 정다운은 5인조와 개인종합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볼링협회 제공]

여자 대표팀은 전반 3경기에서 3329점으로 싱가포르(3344점)에 뒤졌지만 후반 3경기에서 역전극을 이뤄냈다.

후반 첫 경기인 네번째 게임에서 정다운이 279점, 손연희가 265점으로 고득점을 기록하면서 5명 합계 1182점을 기록, 929점에 그친 싱가포르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네번째 게임에서 역전극을 이뤄낸 한국은 다섯번째 게임도 선전하며 싱가포르에 170점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 게임을 982점을 막아내며 180점차로 정상에 올랐다.

2인조와 3인조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정다운은 5인조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