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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합류 앞둔 구자철-이재성-황희찬 감각 조율, 지동원 결장 [분데스리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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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합류 앞둔 구자철-이재성-황희찬 감각 조율, 지동원 결장 [분데스리가 종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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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합류를 앞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들이 실전에  투입돼 활약하며 감각 조율을 마쳤다.

구자철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8~2019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16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서 3개월 만에 골을 넣었던 그는 2선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그러나 팀의 부진을 끊어내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으로 졌고 최근 8경기(3무 5패) 무승을 기록했다. 3승 무 8패(승점 15)로 15위.

 

▲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왼쪽)이 25일 볼프스부르크와 2018~2019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을 지켜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전반 중반까지 잘 버텼지만 수비가 한 순간 흔들렸다.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머리에 맞히는 존 앤서니 브룩스를 막지 못했고 이를 오른발로 차 넣는 조슈아 길라보기까지 연달아 놓쳤다. 8분 뒤엔 윌리암에게 추가골까지 맞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진의 변화를 준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작 4분 만에 라니 케디라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14분엔 코르도바 카드의 골까지 나와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이번에도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44분 야니크 게르하르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구자철과 함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분데스리가는 겨울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1월 19일 재개돼 이들로서도 부담을 덜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2(독일 2부)에서는 함부르크 황희찬과 홀슈타인 킬 이재성의 코리안더비가 열렸다.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2 18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서 후반 23분까지 뛰었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에선 킬이 3-1로 이겼는데 8승 6무 4패(승점 30)로 5위로 올라섰다. 함부르크는 11승 4무 3패(승점 37),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쾰른(승점 36)에  바짝 쫓기게 됐다.

첫 맞대결에서 서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둘 모두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독일파 4총사는 26일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행 비행기에 올라 오는 26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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