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참사를 저질렀다. 신기성 감독은 얼굴을 감싸쥔 채 좌절했다.
신한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스타즈(국민은행)와 방문경기에서 34-50으로 패했다.
프로농구가 맞나 싶은 스코어. 아니나 다를까 이는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2013년 12월 50-36으로 꺾은 WKBL 한 경기 최소 합산득점을 경신한 불명예 신기록이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이 보유(?)했던 한 경기 팀 최소득점마저 떠안게 됐다. 1쿼터 8점, 2쿼터 6점, 4쿼터 7점까지 졸전이 계속됐다.
천만다행으로 국민은행이 2016년 12월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기록한 전반 최소 팀 득점 기록 12점은 넘었다.
16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한 자신타 먼로 말고 ‘프로농구’를 한 선수가 없었다. 곽주영, 한엄지, 김연희는 2점씩, 이경은은 5점을 올렸다.
WKBL 올스타전 팬 투표 3년 연속 1위에 빛나는 김단비마저 7점에 머물렀다. 총체적 난국 속에 턴오버를 8개나 저질렀다.
신한은행은 3승 13패로 6구단 중 꼴찌다. 올 시즌 원정 8전 전패다.
국민은행은 심성영(13점), 박지수(11점 17리바운드), 카일라 쏜튼(10점 12리바운드)을 앞세워 2연승을 거뒀다. 11승 5패. 1위 우리은행과 승차는 3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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