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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급 구성' 상주 상무, 챌린지 정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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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급 구성' 상주 상무, 챌린지 정복 나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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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신데렐라 이정협 기량 향상…임상협·이승기 합류로 공격진 탄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상주 상무가 K리그 클래식 팀에 버금가는 선수 구성으로 챌린지 재정복에 나선다.

2013년 K리그 챌린지 초대 챔피언으로 첫 승격팀이 됐던 상주는 K리그 챌린지에서 맞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28일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상주는 다음달 20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상주를 이끌고 있는 박항서(56) 감독은 최근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원톱 공격수 이정협(24)이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어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맹위를 떨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상주 상무가 재승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23일까지 통영에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 모습. [사진=상주 상무 제공]

여기에 '똘똘한' 신병들이 합세한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던 임상협(27)과 이승기(27) 등이 신병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남해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임상협은 지난 시즌 부산의 공격을 이끈 꽃미남 공격수.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1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기 역시 K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광주FC에 몸담고 있던 시절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으로부터 '영입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기량을 갖추고 있다. 결국 최 감독의 바람은 현실이 돼 전북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며 지난해 5골과 10어시스트를 올렸다.

또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골키퍼 양동원(28)과 지난해 성남FC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수비수이자 주장이었던 박진포(28), 울산 현대와 대표팀을 오가며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던 이용(29)까지 입대, K리그 클래식 팀에 못지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상주 관계자는 "이번 시즌 우승을 통해 2016년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그 어느 해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결전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조직력이 한 시즌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신병 선수들의 조화와 조직력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는 3월 21일 강원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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